[설리반의 대인관계이론] 발달의 단계(유아기, 아동기, 소년기, 전청년기, 청년 전기, 청년 후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설리반의 대인관계이론

발달의 단계에 대해 알아보아요.

설리반(Sullivan)은 인간발달의 단계를

유아기, 아동기, 소년기, 전청년기, 청년 전기, 청년 후기의 6단계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1. 유아기

유아기는 출생에서부터 언어를 습득하기 시작하는 시기까지를 말한다.

유아기의 상호작용 욕구는 생명체와의 접촉, 부드러운 것과의 접촉욕구로 나타나는데,

이 욕구는 주로 어머니의 따뜻한 품에 안김으로써 충족된다.

정신분석학파와 마찬가지로 설리반 또한 인간의 행동을 유발하는 것은 긴장 감소에 있다고 본다.

그러나 정신분석학파에서는 인간의 모든 동기는 성적 만족에 대한 욕구라 보는 반면

설리반은 불안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욕구라고 본다.

유아기에 있어서 불안의 정확한 근원에 대해서는 분명히 설명하고 있지 않지만,

그것은 어머니와 아기와의 관계에 기인한다고 한다.

 

2. 아동기

아동기는 언어를 습득하는 시기부터 놀이친구나 동갑내기와의 상호작용 욕구가 출현하기까지의 기간이다.

이 단계의 가장 중요한 성취는 대인관계에서 협동을 배우고 지시를 따르면,

불안을 피하기 위해 간단한 심부름을 하는 것이다.

제2단계인 아동기에는 어른들이 어떤 경우에 인정하고 또 어떤 경우에 인정하지 않는지를 이해하게 된다.

 

3. 소년기

설리반은 프로이드의 제4단계인 잠복기를 매우 중요한 시기로 보고,

이 시기를 소년기와 전청년기의 두 단계로 나누었다. 정신분석이론에서 잠복기는 초자아가 발다하는 시기로 간주되지만

그 이전이나 이후 단계들보다 주목을 덜 받는다.

반면, 설리반은 사회적 기술을 배우고 사회적 민감성을 발달시키며 사회적 복종과 사회적 적응을 배우고 학문적, 지적능력을 발달시키는 데 있어서 이 시기가 가장 중요한 시기 중 하나라고 보았다.

소년기는 사회관계와 대인관계의 확대를 특징으로 하는 시기이다.

이 단계에서는 놀이친구에 대한 욕구가 출현하고 발달한다.

 

4. 전청년기

설리반의 이론에서 전청년기는 비록 시간상으로는 짧은 기간이지만, 굉장히 중요한 시기로 묘사된다.

전청년기는 초등학교 고학년의 시기에 해당된다.

전청년기에는 모든 것을 털어놓고 얘기할 수 있는 '단짝'이 필요한 시기이다.

소년기가 다른 사람과의 관계의 폭넓게 하는 것이었다면, 이 전청년기의 특징은 그 관계를 깊게 하는 데 있다.

'단짝 친구'의 이런 교정적 영향력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심각한 정신장애를 피할 수 있다고 설리반은 주장한다.

 

5. 청년 초기

제5단계인 청년 초기의 상호작용 욕구는 이성과의 애정관계를 형성하는 욕구로 나타난다.

그런데 이 시기에는 생리적 변화가 일어나고, 성적 만족을 얻으려는 새로운 욕구가 나타나며,

이 성적 욕구가 충족될 때 긴장에서 벗어나 안정을 찾게 된다.

그러나 청년의 내부 한편에는 이 성적 욕구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려는 욕구가 함께 자리하게 되고

그래서 청년들은 이 욕망을 의식 밖으로 밀어내려는 노력을 하게되며 빨리 이 불안에서 벗어나고자 한다.

설리반도 홀과 안나 프로이드처럼 청년기를 질풍과 노도의 시기로 보았다.

설리반은 청년기의 질풍노도를 홀과 같이 인간의 진화과정에서의 과도기적 단계의 반영으로 보거나

안나 프로이드처럼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의 재등장으로 보지는 않았다.

오히려 청년기가 격동적인 것은 이 시기에 매우 중요하고 강력하지만

서로 공존하기 어려운 세가지 욕구가 충돌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① 성적 만족을 얻으려는 새로운 욕구

② 친밀감에 대한 전청년기 아동의 욕구

③ 불안으로부터 벗어나려는 개인적 안전에 대한 욕구 등이다.

 

6. 청년 후기

청년 초기의 혼란은 청년 후기에 와서 어느 정도 안정을 찾게 된다.

이때는 이제까지 발달해온 지적 성장이 활짝 꽃을 피오는 시기이며

보다 광번위한 시각을 갖게되어 주변적이고 지엽적인 문제에서

정치적, 사회적 문제로 관심을 확장하게 된다.

또한 성적 적응도 어느 정도 이루어져서 각 욕구간의 평행을 이루는 등

서서히 안정의 단계로 접어드는 시기가 된다.

 

 

 

 

 

 

 

 

출처 : 청년심리학 / 학지사 / 정옥분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