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비합리적 소비를 하는 이유(전시 효과, 베블렌 효과 등)

우리가 비합리적 소비를 하는 이유(전시 효과, 베블렌 효과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저는 정말 돈을 아껴쓰는 편입니다! 과소비를 하지 않으려 하죠.

 

하지만 저는 취미를 위해서는 돈을 좀 쓰기는 합니다.

 

음반을 수집하는 취미가 있어서, 20년이 넘는 기간동안 계속해서 음반을 모으고 있는 중이죠.

 

남들은 스트리밍으로 들으면 되는 걸 왜 굳이 음반까지 구매를 하느냐는 질문들을 많이하죠.

 

오늘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학구적으로 밝혀보려 합니다.ㅎㅎ

 

당신이! 비합리적 소비를 하는 이유!

이것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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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합리적 소비

동일한 비용으로 효용을 극대화하는 것이 합리적 소비이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여러가지 이유로 경제적 합리성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소비 양상이 나타난다.

 

• 전시 효과(Deminstration Effect)

듀젠베리(Duesenberry)가 주장한 것으로 개인이 사회의 영향을 받아 타인의 소비 행동을 모방하려는 소비 성향을 말합니다. 개인의 소비 수준은 자신의 소득 수준만으로 정해지는 것이 아니며, 주위 사람들이 더 높은 소비 생활을 하게 되면 소득에 변화가 없어도 소비를 증가 시킵니다.

 

• 베블렌 효과(Veblen dffect) / 과시적 소비

베블렌(Veblen)이 그의 저서 『유한계급론』에서 주장한 것으로 일부 재화의 경우 가격이 오르는데도 수요가 증가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부유층이 타인에게 자신의 부를 과시하기 위해 값비싼 명품들만 골라서 소비하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발생합니다.

 

• 밴드왜건 효과(Band-wagon effect) / 편승 효과

행렬의 선두에 서서 음악을 연주하며 악대를 싣고 다니는 밴드왜건이 지나가면 사람들이 무작정 뒤따르는 것을 빗대어 표현한 것입니다. 이는 자신에게 꼭 필요한 상품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유행에 민감하고 적극적으로 유행에 동참하려는 심리가 소비 행위로 나타나는 현상을 말합니다. 유명한 연예인이 나오는 광고를 보고 구매하거나, 새로운 유행을 따라가기 위해 구매하는 일종의 모방심리에 의한 소비를 의미합니다.

 

• 스놉 효과(Snob effect) / 속물 효과, 백로 효과

특정 제품의 소비가 증가하면 그 제품의 수요가 줄어드는 현상을 말합니다. 모방을 추구하는 밴드왜건 효과와 반대로 다른사람들과 차별화하려는 심리가 소비 행위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 의존 효과(Dependence effect)

미국의 갤브레이스가 주장한 것으로 소비자 자신이 주체적으로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광고나 선전 등에 자극받고 그에 의존하여 소비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소비자는 광고에 의존하여 구매하고 있지만, 자신이 스스로 선택했다고 착각합니다.

 

• 디드로 효과(Diderot effect)

하나의 상품을 구입하게 되면 그 상품과 어울리는 다른 상품을 계속 구매하게 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프랑스의 철학자 디드로가 친구로부터 선물 받은 가운으로 인해 결국 서제 전체를 바꾸게 되었다는 일화에서 유래한 것으로, 소비가 소비를 불러일으켜 충동구매로 이어지는 현상을 뜻합니다.

 

 

 

여기서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할 부분은 밴드왜건 효과와 스놉 효과는 서로 반대된다는 사실입니다.

사람들이 많이 구매해서 이를 따라서 소비를 하는 밴드왜건 효과, 사람들이 많이 구매해서 이를 피해 또다른 것에 소비를 하는 스놉 효과.....

참... 이정도면 그냥 사고싶어서 사는 수준인 것 같습니다.ㅎㅎㅎ

 

경기가 어려워질수록 합리적인 소비형태가 중요해지는 것 같습니다.